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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에브리원(Morning glory) 당신의 직장권태기를 끝내드립니다

by 구석구석 여행자 2022. 10. 21.

굿모닝 에브리원(Morning glory) 당신의 직장권태기를 끝내드립니다

개봉: 2011
등급: 15세 관람가
감독: 로저 미첼
출연: 레이첼 맥아덤즈, 해리슨 포드, 다이안 키튼
상영시간: 107분

 주말에 연락하는 상사, 꼬일대로 꼬여버린 프로젝트, 답답하기 그지없는 동료...직장생활이 지겨워질 때 다시 한번 당신의 의욕을 고취시켜줄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입니다.

원제인  'Morning glory'의 원뜻은 '나팔꽃'이지만 여기서는 아침(뉴스)의 영광(흥행) 정도로 해석되어야 하는데 한글로 옮겼을 때 그 의미를 살리기 쉽지 않아 제목을 뉴스의 첫인사인 'Good morning everyone'로 정한 것은 신의 한 수라 생각됩니다.

 <굿모닝 에브리원>은 헐리우드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배우 레이첼 맥아덤즈와 해리슨 포드, 다이안 키튼 같은 굵직한 배우들이 함께 합니다. 쟁쟁한 출연진과 함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작가가 각본을, <노팅힐>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니 이미 보지 않아도 재밌을 수 밖에 없는 확신이 듭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난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어. 그걸 보여주고 싶었어."

베키 풀러(레이첼 맥아덤즈)는 지역방송국의 PD로 최선을 다했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어느 날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PD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베키는 계속해서 구직활동을 하고 드디어 메이저방송사인 IBS의 아침 방송인 '데이 브레이크'의 연출을 맡게 됩니다. 첫 출근에서 만나 방송사 직원은 그녀가 '데이 브레이크'를 맡았다는 말에 "짐을 풀지 말라."고 충고하고, 데이 브레이크의 여성 진행자 콜린 역시 베키가 곧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말들에 호응이라도 하듯 첫 회의에서 직원들은 중구난방으로 베키에게 질문공세를 퍼붓지만 베키는 멋지게 그 상황에 대응하며 분위기를 흐리던 남성 진행자를 해고해버립니다. (해고 당한 남성 진행자 여할에는 모던 패밀리로 친숙한 타이 버렐이 깜짝 출연합니다.) 베키는 비어버린 남성 진행자 자리에 예전부터 존경해 왔으나 김정일, 신데렐라의 계모에 이어 세상에서 3번째로 사악한 사람이라 평을 받고 있는 마이크 포메로이를 앉히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정통뉴스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마이크는 가볍게 아침을 여는 '데이 브레이크'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지만 베키는 결국 그가 '데이 브레이크'의 진행자가 되도록 만듭니다. 진행자가 된 이후에도 계속 고집을 꺽지 않는 마이크. 결국 프로그램은 폐지의 위기를 맞닥드리지만...
 '데이 브레이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데뷔하자마자 주연급으로 급부상한 배우, 레이첼 맥아덤즈

웃는 모습이 너무나 맥력적인 레이첼 맥아덤즈는 올해 나이 43세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2001년 '샷건 러브 돌스'로 데뷔해 2003년 영화 <핫 칙>에서 제시카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과 평론가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그 후 2004년 린제이 로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학교 최고 퀸카인 레지나를 연기하며 할리우드 탑스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게다가 같은 해 지금도 최고의 로맨스 영화 중 하나로 평가되는 <노트북>의 주연을 맡으며 로맨스여왕으로 등극합니다. 그 후 <나이트 플라이트>, <웨딩 크래셔>
로 연속적인 흥행에 성공하지만 최고 절정의 인기가도를 달리던 중 갑작스레 휴식을 갖게 되고 휴식 이후 작품들이 좋지 못한 반응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2009년 <시간 여행자의 아내>, <셜록 홈즈>로 인기를 회복합니다. 그 후로도 <미드나잇 인 파리>,<어바웃 타임>을 연속적으로 히트시키며 명실상부한 로맨스퀸 자리를 굳건히 지켜냅니다.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성공적 흥행으로 어떤 위험과 모험에도 굴하지 않던 해리슨 포드의 모습이 각인되어 있는데 그가 어느덧 80세가 되었습니다. 2020년까지 인디아나 존스역할을 소화하며 40년 이상의 연기 인생동안 구설수나 사고 한번 없이 단단히 입지를 다져온 그는 80의 나이에도 멋진 외모를 자랑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